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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독서

세이노의 가르침 후기

백루미 2022. 9. 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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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좀 되었지만 이제서야 후기를 쓴다.
아직도 꽤 여운이 남아있는 책이다. 뭐였더라.. 영혼의 불꽃이라는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올해 70세쯤 되었으려나.. 성공이라는 궤도에 빠르게 오른 작가는, 자신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알게된 노하우들을 커피한잔 하는듯한 말투로 책에 풀어헤쳐 놓았다. 마지막 챕터 쯤에 등장하는 당신 영혼의 불꽃은 뭐지? 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살아가는 에너지의 원천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다.

인생은 즐기며 재미있게 살아야한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살다간 삶 자체가 조만간 재미없어질 것이라고 팩폭을 날린다. 특히 이 책에는 입에 담기 힘든 욕을 가감없이 담으며, 질서와 규칙을 무시한채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을 서슴치않는 인간 말종들에게 망설이지말고 욕을 하라고 말한다. 나는 그 부분도 신선한 충격이였다.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에게 날릴 욕을 연구까지 할 정도인가. 시나리오별로 해야할 욕을 알려주는데 이 부분이 또 재미있는 포인트 이기도 하다. 이 사람은 진짜다. (이 사람이 연구한 욕은, 평생 입에 담지 못할정도로 처참했다)

아무튼 이 책은 작가의 생각을 필터링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기술했다는 점. 그러면서 경험을 통한 삶의 노하우 (우리가 다 알지만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운 인생의 꿀팁들)를 현실반영한 채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꽤 옛날 책이라 시대에 안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무슨말이 하고싶은건지 알수있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건, 너의 무지함 때문이고, 그 원천은 바로 게으름이다.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벼드는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제초제를 뿌리는 이유는 뿌리를 죽이기 위함이다. 뿌리를 살려두는 한 잡초는 다시 살아난다.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뿌리채 뽑아버리는것이다. 장담하건대 그 모든 원인은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 모르는 당신의 무지 그 자체이다.

 

나의 멍청함 때문이라고? 이런..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을 해결하라 말한다. 만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나의 무지함 때문이란다.. 사실 알고 있다. 마음의 불편함이 생기면 불편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면 된다는것을. 모두가 알고있지않을까? 밀린 작업물이 남아있으면 불안해하지말고 빨리 하면되고, 타인에게 상처될까봐 말할까 말까 하는것이 있다면 그냥 빠르게 결정하면 된다. 말 할건지 말건지를. 마음의 결정이 끝나면 뒤돌아보지 않으면 된다. 이건 말처럼 쉽지않다.
작가는 이 무지함의 원천이 게으름 이라고 말했다. 문제를 회피하지말고 정면으로 돌파하고, 책을 읽어서라도 방법을 찾아내라고 한다.
나태함에 빠져있어 이 사실을 스스로가 인지지 못하고 있다면, 하루빨리 이겨내고 문제에 정면 돌파하려는 노-력을 하라고 말한다.

 

새로운 일을 해야할때는 다소 두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겁내지 말아라.
그 두려움은 지식의 부족에서 생기는 것일 뿐이다. 모르면 배우면 된다. 나도 모르면 배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배운다는것은 지식을 쌓아야한다는 말이며, 결국 능력개발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공부해라.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하는 사업은 기껏해야 책 한권 지식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진리로 믿어라.

 

게으름 피우지말고, 공부하고 지식을 쌓으며 너의 영혼의 불꽃을 피워라

결국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은 이것이 아닐까.
세이노의 가르침을 상기하고, 나태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비록 장수가 많고(500장 넘음) 나한테는 별로 도움되지않는 챕터도 있긴했지만, 죽은 의지를 북돋기에는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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