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RUMI

Hi, I am rumi. Let's Splattack!

[Book] 독서

마스터리의 법칙 후기 /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백루미 2022. 9. 27. 14:58
반응형

독서 단톡방에서 어떤 분이 알려주신 책이다. 책을 공유해주셨을 때, 처음에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무슨책인지 서점에 가서 스윽 봤다가 내용까지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했다. 약 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 두꺼운 책이라 다 읽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지만. 내가 얻을수있는 내용이 참 많았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콜트레인, 모차르트, 뉴턴 등 역대 거장들이 어떤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았는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는지를 알려준다. 

 

마스터리란 뭘까?

이 책에서 말하는 '마스터리' 는 내가 예상했듯이 master와 관련이 있다. 특정 분야의 장인, 즉 마스터의 경지에 다다르는 일련을 과정을 마스터리라고 정의한다. 마스터리는 종착역이 아닌, 수련의 기간이다. 우리가 깨어있기만 한다면 삶의 모든 일은 우리에게 배움을 가져다 줄 것 이다. 수련의 기간에는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 할 수도있고, 잠시 방향성을 잃어버려 방황기가 올수도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동안 인생의 방향을 재점검 하는 과정을 한없이 거쳐야 한다. 끊임없이 새로워져야하는 힘이자 지성이 곧 마스터리 인 것이다.

 

원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믿는 순간, 퇴화의 단계로 진입한다.

마스터리에 '끝'이라는건 없다. 흔히들 배움에는 끝이없고, 살면서 영원히 학습해야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아 이정도면 됐지' '이 정도면 잘 한것 아닌가?' '여기까지 했으면 열심히했다' 이런 마음가짐 자체를 멀리해야 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언제나 시간을 불태우고 나서는, 와 나 이정도면 진짜 열심히했다. 이정도면 진짜 잘만든거 아닌가?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리고는 자기 기만에 빠지곤 했다. 반성한다. 앞으로는 무엇을 하든, 다른 시각으로 끊임없이 관찰하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 남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방법이 있을것이라 믿고 탐험하는 것을 즐기는 마음으로 임해야겠다.

 

인생의 과업을 찾는 일에 전념하라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회사, 직업, 직책에 얽매이지 말고, 목숨걸지 말고, 세상의 발걸음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과업을 찾는 일에 전념해야한다. 일을 구한다면, 정신이 녹슬지 않을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나는 내 과업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해왔다. 아직까지도 고민중이다. 여전히 갈피를 못 잡는 이유는 욕심이 너무 많기 때문인것 같다.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좋아하고, 하나만 깊게 전문성있게 파는것보다 여러개를 조합하여 시도해보는걸 참 좋아한다. 기획도 참 기발하게 잘하고싶고, 디자인도 놀랄만큼 잘 하고 싶으며, 개발도 효율성있게 잘 하고싶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획,디자인,개발 혼자 다 할줄아는 올인원 그랜드마스터가 되면 되지않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주변사람들은 헛소리하지말고 한우물만 파라고 말하는중이다.. 하나만 파도 될까말까인데 어떻게 다 하냐며..) 회사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뽑겠지만 말이다. 

나는 상상하는걸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세상이오면 참 좋겠다' '이런거 있으면 무조건 살텐데 누가 안 만들어주나' 라는 생각을 정말 자주한다. 예를들면 이런 거다. 드래곤볼에 나오는 캡슐 코퍼레이션처럼 물건을 알약만큼 초소형으로 압축해 소지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라든지, 세계의 온갖 범죄데이터를 다 모아두는 데이터 센터에서, 범죄 이력을 가진 사람이 내 전방 몇 M까지 접근했는지 알려주는 센서라든지, 목표를 설정하면, 오늘은 뭘 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과 피드백을 주는 개인 맞춤형 AI 자비스라든지. 이제는 이 생각의 잔재들을 구현시키고 세상에 내놓아보는것이 내 과업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과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라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그것을 창조적인 방식으로 결합한다. 일전에 읽었던 책, '타이탄의 도구들' 에서도 강조하는 말이다. 폭넓게 학습하고 꼭짓점을 찾아 연결하라.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르는 함정을 피해라. 개인적 관심의 폭을 좁게 제한하지마라. 한가지에 전념하는것이 두려워서 여러곳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되라는게 아니라, 시선을 넓히라는 것이다. 모든것은 연결되어 있으므로.

다음에 설명하는 창의적 실행의 최고 원칙을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
당신이 하는 일에 쏟는 '감정적 헌신 정도'는 그 일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지못해 어떤 일을 하면 그런 마음 상태는 광채를 잃은 흐리멍텅한 결과물로, 또는 굼뜨고 무기력한 태도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만일 감정적으로 몰두하지 못한 채 순전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면 당신은 영혼 없는 성과물을, 진정한 내면과 동떨어진 성과물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설령 당신 자신은 깨닫지 못할지라도 사람들은 그 영혼없는 성과물을 금세 알아채며 그들 역시 당신의 성과물을 흐리멍텅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보다 높은 차원의 질문. 자신이 하는 일에 담긴 전체적인 목적을 잊지말아야 한다.

 

수련기를 건너뛸수있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편한 길을 택하지마라. 편한 지름길을 원하는 사람은 그 어떤 마스터리에도 도달할 수 없다.
가끔 마음이 나태해지곤 하는데.. 그때마다 이 말을 곱씹어 봐야겠다. 배움에는 절대적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다.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한발짝씩 떼어보도록 하자.

* 소챕터마다 '뒤집어보기' 라는 구간이 나오는데,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보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는 이 단어 자체가 참 좋았다.

 

결국.. 수련기를 거쳐 마스터리의 단계에 다다르는 일련의 과정이 마스터리 그 자체인 것이다.
오랜기간 학습은 불가피하니까 배움을 즐기며, 모든 과업에서 최고의 성과물을 뽑으려고 노력해라.

 

끝!

반응형